[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흥국생명이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김연경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사진=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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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0(25-23, 25-12, 25-2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9연승 행진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70)은 24승 5패를 기록했다. 18승 10패의 2위 현대건설(승점 56)과의 격차를 승점 14점으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1위 확정에 필요한 매직 넘버는 11로 줄었다. 반면 4위 기업은행(승점 37)은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21-21로 맞선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집중력을 보였다. 이고은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갔고 24-23에서는 김연경의 직선 강타로 세트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세트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7-5 상황에서 정윤주의 오픈 공격과 2연속 서브 득점으로 10-5까지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16-9에서 연속 6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 19-16 상황에서 김연경과 정윤주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흥국생명 정윤주는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뽑아냈다.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14득점과 함께 공격 성공률 5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