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3' 감독 "女 시청자 위해 김동준 캐스팅…한가인 카메오 제안할 것"[인터뷰]②

'신병3' 민진기 감독·윤기영 작가 인터뷰
"연예병사, 시트콤적인 재미 위해 등장"
  • 등록 2025-04-30 오전 11:13:42

    수정 2025-04-30 오전 11:13:4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우리 드라마가 여성 시청자가 보실 때 눈을 둘 때가 없었다. 그래서 비주얼적으로 시선을 잡아끌 필요가 있었다.”

‘신병3’ 민진기 감독
‘신병3’ 윤기영 작가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신병’ 시리즈의 민진기 감독, 윤기영 작가가 시즌4에 새롭게 합류한 김동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민 감독은 “연예인 출신의 군병사라고 하면 대중의 선입견이 있다. 군대를 가면 엄청 편하게 있다가 오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러나 그런 것보다는 그들 나름대로 고충이 있더라. 샤워신도 그렇고 사인을 1~200장을 김동준 배우도 실제 경험담도 전해줬다”라며 “그런 리얼한 연예병사들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연예인 출신 군인들도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그 친구들도 나름대로 고민과 여러가지 힘듦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신병’ 시리즈는 실제 군 생활을 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연예병사 이야기는 이같은 공감을 얻긴 어려운 설정이다. 이에 대해 민 감독은 “시즌1, 2가 하이퍼라이즘에 기반해서 톤을 유지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시트콤으로 확장을 하고 싶었다. 코미디이기 때문에 상황 안에서 주어졌을 때 다양한 캐릭터로 시트콤적인 재미를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세계가 들어가면서 관계를 흔들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단장 아들보다 더 센 사람이 연예인 아닐까. 군수저와 국민수저니까. 그렇게 세팅을 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역할에 여러 배우를 두고 고민을 했다는 민 감독은 “현종 역할을 한 김동준 배우가 적임자였다. 그 친구를 캐스팅 하기 전에 조사를 해보니까 일단은 군대 시절을 굉장히 FM으로 보냈더라. 조교로 특급전사도 했었고 주변 평판도 일반인 보다 더 잘했더라. 그래서 잘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며 “아이돌과 배우를 다 했던 친구다 보니까 극중 설정하고도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극중에서는 전세계의 누나로 배우 한가인의 사진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민 감독은 “한가인 선배님에게 허락을 맡고 그 사진을 썼다. 다음 시즌에 전세계 이병의 면회온 누나 역할을 꼭 제안을 드릴 거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준 배우와 한가인 배우가 굉장히 친하더라. 성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더걸스 유빈이 깜짝 출연을 한 것에 대해서도 “유빈 씨는 ‘SNL코리아’를 할 때 원더걸스 편을 연출해서 인연이 있다”라며 “그 시대에 원더걸스가 최고 인기였다. 고증 면에서도 잘 맞을 것 같아 출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신병’은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 별별 놈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본격 리얼 드라마. 2022년 시즌1이 방영된 후 큰 사랑을 받으며 시즌3까지 제작됐다.

뜨거운 호응 속 최종화 시청률은 시즌3 최고인 전국 3.3% 수도권 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4월 4주차 TV 통합 부문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마지막까지 레전드 군텐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시즌4의 제작을 확정하며 세계관의 확장을 예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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