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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계양을·아산을 포함 최소 5곳 재보궐 가능성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선거(당선 무효 판결 등으로 인한 선거) 및 보궐선거(임기 중 사퇴·사망)가 확정된 지역구는 ‘인천 계양을’과 ‘충남 아산시 을’ 등 2곳이다. 계양을은 이 대통령, 아산시 을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지역구로 두 지역구 모두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가 확정됐다.
이와 함께 2심까지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선거구인 △경기도 안산갑 △경기도 평택시을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등 3곳 역시 재보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지역구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재선거가 실시된다.
또 현역 의원 중 광역단체장 출마자가 나올 경우 재선거가 추가될 수 있다.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후보로 공천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사직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박주민 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은 서울시장,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시장, 김병주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경기지사, 주철현 의원(전남 여수갑)과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은 전남지사 출마를 각각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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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철옹성 ‘인천 계양을’…대통령실 출신 등판설
이재명 대통령을 두 차례나 당선시킨 계양을은 20년 넘게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해온 지역이다. 최근 20년간 치러진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2회 포함)에서 민주당이 7번 승리했다. 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송영길 현 소나무당 대표 역시 이 지역에서 5선을 기록했다.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김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전 인천시당 조직국장), 문세종 인천시의원(현 계양을지역위원회 직무대리),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현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양태정 변호사(전 계양을 지역위원회 법률자문위원장), 윤대기 변호사(6·3 대선 당시 계양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서 최근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김남준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성남·경기 라인 4인방’(정진상·김용·김현지·김남준) 중 한 명이다. 김 대변인이 언론 노출이 많은 대변인 직책으로 이동한 것도 내년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다.
또 최근 국정감사 출석과 개인 신상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대통령 최측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계양을 출마설도 제기된다. 야권의 집중공세 대상이 된 김 실장을 이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계양을에 투입, 집권 2년 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 동력 재점화에 활용한다는 관측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민주당이 김 실장을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계양을에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이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퇴하면서 현재 공석 상태다.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최근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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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출마설’ 힘 싣는 친한계…국힘 공천 가능성 ‘글쎄’
원외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내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친한계(친한동훈) 내부에서는 아직 원내 경험이 없는 한 전 대표가 재보궐을 통해 국회에 입성 시 주목도가 높아지는 동시에 의원들과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탈락 후 한동안 잠행하다 최근에는 거제시를 시작으로 경남 전역을 돌며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있다.
다만 어디에 출마할지는 미지수다.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가 계양을 출마를 언급하기도 했으나, 친한계에서는 “여당 강세지역에서 나가서 그냥 죽으라는 거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나가면 될 것”이라고 사실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 전 대표와 반대편에 있는 ‘장동혁 지도부’가 한 전 대표에게 국민의힘 공천을 줄 것인지도 미지수다. 강력한 반탄(탄핵반대) 및 친윤을 앞세워 당선된 장동혁 지도부가 당내 찬탄(탄핵찬성) 여론을 이끈 한 전 대표를 공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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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시장 도전or재보궐 등판?…민주당과 연대 주목
조국 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조 위원장은 한때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혁신당이 최근 성비위 사건 이후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고 언급하면서 상황이 유동적이다.
정치권에서는 조 위원장을 서울시장·부산시장,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등 재보궐 지역구 후보로 모두 거론해왔다.
조 위원장은 최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경쟁하되, 서울·경기·부산 등 접전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수도권과 부산 등 비(非)호남권 지역에서는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하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혁신당이 시도지사 단일화에 협조하고, 일부 재보궐 지역구를 배정받는 ‘정치적 연대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당내에서는 조 위원장이 재보궐 선거를 통해 원내에 복귀해 외연 확장을 이끌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런 흐름 속에서 조 위원장이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계양을에 출마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또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부산 북구갑)이 실제로 시장 선거에 나설 경우, 조 위원장이 전 장관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재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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