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뱀 축구의 새로운 리더 꿈꾸는 권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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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3-07 오후 2:27:25

    수정 2012-03-07 오후 2:27:25

▲ 제주 권순형.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강원FC에서 이적해 제주유나이티드로 합류한 미드필더 권순형(26)이 이기는 축구로 새 출발을 다짐했다.

권순형은 고려대 시절 최고의 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리다 2009년 강원 창단멤버로 3년 동안 활약했지만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올 시즌 앞두고 제주에 오면서 방울뱀 축구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방울뱀 축구는 볼 점유율을 높이며 상대에게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를 주도해야 하는 스타일. 특히 미드필더 역할이 중요하다.

박경훈 감독은 미드필드 강화를 위해 권순형이 필요했다. 평소 제주의 축구에 관심 있었던 권순형과 박경훈 감독의 적극적인 영입의사가 맞아 떨어졌다.

권순형은 "제주는 항상 제가 좋아하는 축구를 해서 주목했다. 마침 박경훈 감독님의 적극적인 영입제안이 있었다. 그래서 타 팀 영입제의를 생각 안하고 제주를 선택했다"고 제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권순형은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제주 환경에 대해 "연습구장을 포함한 클럽하우스에 있는 시설이 좋다. 타 구단과 비교해봤을 때 여기만큼 좋은 곳은 없는 듯 하다.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을 뿐 더러 박경훈 감독님께서 항상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셔서 팀 분위기도 자연스럽다. 물론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중앙 미드필드에 권순형 뿐 만 아니라 송진형, 정석민이 새로 왔고, 기존에 있던 양준아, 오승범과 호흡도 맞춰야 한다. 조직력을 맞추는데 시간을 걸릴 수 있다.

이러한 우려의 시선에 대해 권순형은 "두 차례 전지훈련 동안 서로간의 호흡을 맞춰보려 했고, 잘 이뤄졌다. 아직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걱정하지 않은 눈치다.

권순형은 새 팀에 온 만큼 동료들간의 의사소통에 신경 쓰고 있다. 미드필드로서 조직력이 중요한 만큼 그는 "배일환 같은 선수와 경기 전에 어떻게 뛸 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보면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었고 많이 친해졌다. 덕분에 운동장에서 의도대로 플레이가 나온다"며 팀 적응에 노력하는 듯 보였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승리보다 패배를 맛봐야 했던 권순형은 이기는 축구와 더불어 방울뱀 축구로 제주의 새 돌풍을 약속했다.

"박경훈 감독님께서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믿는다. 지난 해는 지는 법부터 배웠지만 올해는 이기는 게임을 많이 하고 싶다. 팀이 좋은 성적 거둬서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며 새롭게 태어나는 제주에서의 성공적인 생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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