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하 여아' 성상품화 논란에…결국 방송 취소

'언더피프틴' 측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
"참가자들 진심 훼손되지 않게 제작할 것"
  • 등록 2025-03-28 오후 1:20:03

    수정 2025-03-28 오후 2:48:1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동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언더피프틴’의 편성이 불발됐다.

28일 ‘언더피프틴’ 제작진 측은 “저희는 깊은 고심과 회의 끝에 현재 예정되어 있던 3월 31일 방송 일정을 취소하고 출연자 보호와 재정비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정했다”며 “MBN에서는 편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프로그램의 본질과 참가자들의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 만 15세 이하 K팝 신동을 발굴해 새로운 걸그룹을 육성한다는 취지의 오디션으로,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등 히트 경연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프로그램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15세 이하 미성년자를 성상품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아동학대 의혹 등이 불거졌다. 최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등 시민단체들이 아동의 성 상품화를 우려하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언더피프틴’ 측은“‘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 제작진은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했다”며 “주중 평일 녹화 시(다음 날이 학교 휴교일이 아닌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밤늦게까지 촬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촬영 일을 잡는 형태로 일정을 조정했다. 일반 초중등 학생들의 경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장이 갈만한 무리한 일정은 배제했다”고 입장을 냈다.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황인영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용석인 PD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뚜껑이 열리면 감동을 받겠지 하는 낙관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과정에서 굉장히 주의를 기울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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