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라인에 Y존까지 된다?...의외로 가능한 지방흡입 부위는

  • 등록 2025-04-20 오전 9:18:08

    수정 2025-04-20 오전 9:18:0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해지는 날씨에 기분이 들뜨는 것도 잠시, 가벼워지는 옷차림에 부담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옷이 짧아지는 탓에 감추고 싶은 군살도 함께 노출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봄철이면 여름을 대비해 군살을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덩달아 늘어난다. 이때 운동과 식단 등 다이어트와 더불어 고려할 수 있는 것이 지방흡입과 같은 ‘의료적 접근’이다. 그러나 팔·허벅지·복부 등 지방흡입 주요 부위가 아닌 ‘의외의 부위’로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의 도움말로 지방흡입이 가능한 의외의 부위를 알아보고 미용·건강상 이점도 함께 들어봤다.

◇ 옷맵시 방해하는 브래지어 위 등살...피부트러블도 일으켜?

브래지어 라인 위로 불룩 튀어나온 등살은 옷맵시를 해칠 뿐만 아니라, 피부 마찰로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로 번질 수 있어 봄·여름철 대표 골칫거리로 꼽힌다. 박 병원장은 “등살로 인한 피부 간찰진이 생기면 붉은 발진과 가려움, 따가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며 “이처럼 등 부위 군살은 미용상의 문제를 넘어 위생과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등 브라라인 지방흡입’이다. 튀어 나오는 지방을 직접 제거해 상체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 수 있다. 박 대표병원장은 “등 라인 지방흡입은 브래지어나 속옷 위로 겹쳐 튀어나온 등을 매끄럽게 만들어 옷맵시를 살리고, 살끼리 맞닿는 면적을 줄여줘 땀으로 인한 불쾌감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방흡입 수술을 받더라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 정착을 당부했다. 운동의 경우 주 3회 유산소 운동과 △팔굽혀 펴기 △랫풀다운 △데드리프트 등 상체 근력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식단은 지방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 계란을 섭취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물, 채소를 함께 먹는 것을 권장했다.

◇ 청바지 핏 망치는 ‘이곳’ 지방...지방흡입 된다고?

봄·여름철 흰색 반팔 티셔츠와 함께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딱 붙는 청바지’다. 그러나 치골 부위에 쌓인 지방은 붙는 바지 혹은 레깅스를 입었을 때 옷맵시를 해치는 주범이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Y존 지방흡입’이다.

Y존 지방흡입은 치골 부위와 허리라인 주변부, 과하게 쌓인 지방을 제거하는 시·수술이다. 박 대표병원장은 “치골부위에 과하게 지방이 쌓인 경우, 딱 붙는 청바지와 같은 의상을 입었을 때 돌출돼 보여 옷태를 망칠 수 있다”며 “이때 Y존 지방흡입을 받으면 튀어 나온 부위를 줄여줘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Y존 지방흡입은 복부 지방흡입 후 균형있는 보디라인을 위해 함께하는 경우도 많다. 그는 “체구가 큰 사람은 치골 부위에 지방이 축적돼 있어 상복부만 지방흡입한 경우 Y존 지방흡입도 권하는 경우도 많다”며 “치골 부위가 정돈되지 않으면 그 경계가 심해져 상체 균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Y존 지방을 개선하려는 남성도 늘고 있다. 지방에 감춰진 치골을 되찾으려는 목적에서다. 박 대표병원장은 “남성에서 복부 지방흡입뿐 아니라, 치골까지 정리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숨어 있는 Y존 본래 형태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치골 부위는 단순 다이어트만으로 빼기 어려운 편으로 의료적 접근을 고민해 볼 수 있는 부위”라면서 “치구는 지방뿐만 아니라 혈관도 집중돼 있는 만큼, 선택한 의료기관이 지방흡입 특화 병원인지,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다리 라인 망치는 무릎 지방...“없애면 치마핏 달라져”

허벅지와 종아리는 가느다란데 유독 튀어 나온 무릎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도 있다. 무릎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 다리 라인이 매끄럽지 못해 다리가 두꺼워 보일 수 있고, 무릎 굴곡이 사라져 다리가 짧아보이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이때문에 봄·여름철 무릎이 노출되는 짧은 반바지나 치마를 입기 꺼려하는 여성도 많다.

박 병원장은 “허벅지와 종아리는 시수술을 고민하더라도 둘을 이어주는 무릎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방흡입으로 허벅지와 종아리가 날씬해져도 무릎 지방이 그대로라면 무릎만 툭 튀어나와 어색한 하체라인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무릎 지방흡입을 통해 무릎 라인을 슬림하게 만들어 전체 다리 라인을 곧게 정돈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그는 “무릎 지방은 양은 적어도 눈에 띄기 쉽고, 한 번 쌓이면 잘 빠지지 않는다”며 “무릎 주변 지방을 제거하면 허벅지부터 무릎,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자연스럽고 곧게 정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벅지 안쪽 지방흡입과 함께 진행하면 다리 사이 간격이 벌어져 피부 쓸림 현상도 완화되고 전체적인 하체 균형을 맞추는 데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손흥민 "레전드"..인정했다
  • 노출금지했는데
  • 아이들 '변신'
  • 시원한 스윙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