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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대니리는 제이슨 코크락, 루크 거스리(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08년부터 크고 작은 PGA투어 대회에 참가한 대니 리가 톱10에 든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기록한 2위다.
대니 리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11월 OHL 클래식 마야코바 공동 3위에 이어 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당시 대니 리는 7연속 버디쇼를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니 리는 3라운드까지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1번홀(파5)을 버디로 시작한 뒤 5~7번홀에서 내리 3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파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무려 1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또 다른 한국계 선수인 재미교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는 대니 리에게 1타 뒤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1오버파에 그쳤던 케빈 나는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상위권에 합류했다.
반면 박성준(29)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3위에 만족해야 했다. 배상문(29)도 최종합계 6오버파 290타로 67위에 그쳤다.
패트릭 리드, 션 오헤어(이상 미국)과 동률을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스피스는 17번홀(파3)에 치러진 연장 세 번째 홀에서 9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극적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1993년 7월생으로 이제 겨우 만 21살에 불과한 스피스는 2013년 7월 존 디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스피스는 타이거 우즈,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로버트 게임즈(미국)에 이어 PGA 역사상 만 22세 이전에 2승 이상 거둔 네번째 선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우승 모두 연장전 끝에 거둔 승리였다. 우승 상금 106만2000달러(약 12억원)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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