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컴포트 우먼’(사진=컴포트 우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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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안부를 소재로 한 뮤지컬 ‘컴포트우먼’이 미국 LA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오는 25일까지 로스 엔젤레스 씨어터 센터에서 총 14회에 걸쳐 공연한다.
2015년 뉴욕 초연 당시 최우수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 2위 선정에 이어 3년만의 재공연으로 ‘제 74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 막을 올렸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의 권장 공연으로 선정되면서 개막공연이 전석매진됐고, 1세대 한인 관객부터 현지 미국인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작품은 일제 강점기, 도쿄의 설탕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되고 같은 처지에 있는 소녀들을 만나게 되면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소녀들은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되고 역경을 딛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다.
총 감독이자 연출을 맡은 김현준 연출가는 “최대한 인권 문제에 집중하고 주인공인 소녀들의 스토리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끌고가는 공연”이라며 “결코 반일 감정을 자극하거나 정치적인 이슈를 논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LA 공연의 주연 ‘김고은’ 역으로는 한국계 혼혈 배우 에비게일 아레이더가 2018년 재연에 이어 또 한번 발탁됐다. ‘이민식’ 역은 필리핀 출신 린던 아돌프 아포스톨이, 여동생을 위해 본인의 목숨을 희생하는 ‘이남순’ 역은 한국계 혼혈 배우 제니퍼 선 벨이 오른다.
 | 뮤지컬 ‘컴포트 우먼’(사진=컴포트 우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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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컴포트 우먼’(사진=컴포트 우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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