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삼성물산, ‘파리패션위크’ 참가…브랜드 경쟁력 알린다

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 올해 FW 신제품 300종 공개
삼성물산 패션부문 ‘준지’로 다양한 착장 선봬
  • 등록 2025-01-26 오전 9:34:40

    수정 2025-01-26 오전 9:34:4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패션업계가 ‘2025년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뽐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Museum national d‘Histoire naturelle)’에서 진행한 시스템·시스템옴므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섬)
한섬(020000)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지난 23일(현지시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글로벌 유통·패션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 FW 시즌 신제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의 대표 관광·문화 공간이자 세계 3대 국립 자연사 박물관으로 알려진 ‘파리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서 진행된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한섬은 전형적이고 클래식한 요소를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신제품 300종을 첫 공개했다.

한섬 시스템은 국내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3회 연속으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 중이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도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했다. 자사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는 24일 프랑스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2025년 FW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준지는 2025년 FW 시즌 테마를 ‘커버언커버(COVERUNCOVER)’로 잡고 런웨이 공간과 컬렉션 의상 디자인을 통해 극적인 대비를 강조했다. 준지는 소재와 디자인 측면에서 대조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남녀 의상 38개 착장을 선보였다. 특히 데님과 스웨이드 등 소재를 사용해 밀리터리룩을 표현하는데 공을 들였다.

준지의 이번 컬렉션은 런웨이 주변을 브랜드 대표 색상인 검정색으로 감싸고 모델에게만 하이라이트 조명을 적용해 집중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부사장)은 “이번 컬렉션에서는 대조적인 공간, 소재, 디자인을 통해 융합의 아름다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K패션의 위상이 점점 커지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지 2025년 가을겨울 파리컬렉션.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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