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고 잠들고 싶어"…고 김새론 측, 김수현과 2016년 나눈 대화 공개

고 김새론 유족, 2차 기자회견
김수현, 김새론에 "보고싶어"
김새론 측 "논란 종지부 찍고 싶다"
  • 등록 2025-03-27 오후 1:58:01

    수정 2025-03-27 오후 2:29:12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고 김새론 유족 측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배우 김수현과 교제를 한 증거라며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수현(왼쪽) 김새론
고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새론이 어떤 이유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는 자리가 아니다. 미성년자 시절에서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한 것을 밝힌 것은 이진호 유튜버를 고소하기 위해서였다. 되돌아온 것은 사귄 적 없다는 거짓말이었고 사귀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사과 없이 성인이 된 후 사귀었다는 거짓말을 하는 김수현의 입장과 이진호 유튜버를 비롯해 사건 관계인들이 고 김새론에 대한 사생활 폭로였다.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지석 변호사는 김수현과 김새론이 2016년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톡 내용에는 김수현이 김새론에 “보고싶어”, “너가 뽀뽀해줘도 모를걸”,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그럼 꿀잠 잘 수 있는 것 같은데”, “1년 정도 걸리려나. 3년? 1년도 너무해. 6개월?” 등의 대화를 보냈다.

이어 김새론이 친구에게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새론은 계약내용을 7:3이 아닌 100% 자신이 배상하게끔 썼다며 “나에게 사기를 쳤다” 등의 발언을 했다.

또한 고 김새론이 자해를 한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했다.

앞서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인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를 했고 그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에서 7억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로 심리적인 부담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허위사실”이라고 이를 부인했으나 가세연 측은 두 사람이 함께한 사진과 김수현이 고 김새론에 보낸 손편지 등을 공개했다. 특히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집에서 바지를 벗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소속사 측은 가세연과 고 김새론의 유족, 고 김새론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또한 지난 24일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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