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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윤이나는 이데일리에 “요즘 쇼트게임에 중점을 두며 훈련해 왔는데, JM이글 LA 챔피언십을 통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LPGA 투어로 와서 처음으로 챔피언조와 가깝게 경기했고 마지막 날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선수가 우승하는 걸 보면서 저도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또 미국에 와서 잘 적응하고 있음을 확인한 대회였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었던 만큼 보완할 점도 확실하게 밝혔다. 그는 “지난 대회를 통해 어이없는 실수와 미스샷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그런 부분을 하나씩 줄여가면 우승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윤이나는 2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더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튼 우즈(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다시 한번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LPGA 투어 데뷔 이후 참가하는 첫 메이저 대회여서 더 많이 기대되고, 어떤 코스에서 열릴지 기대도 된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체력적인 부분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아무래도 경기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고 그럴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난주부터 체력훈련을 더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메이저 대회라고 해서 심적으로 더 특별한 대회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치른 대회와 같은 대회라는 생각하며 부담 없이 경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2시 12분에 최혜진,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1라운드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