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렘수면 무호흡증은 일반적인 코골이 중심의 수면무호흡증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며 “비만하지 않고 코골이가 거의 없어도, 렘수면 구간에서 호흡 장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뇌혈관과 심장에 매우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렘수면은 꿈을 꾸는 단계로, 뇌 활동이 각성 상태에 가깝고 자율신경계의 변동성이 극심한 시기다. 이때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반복되면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고 심박수 변동이 커지면서 뇌졸중과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이 급증한다. 여기에 겨울철 특유의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이 겹치면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문제는 검사 결과가 겉으로는 ‘경도’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한진규 원장은 “전체 무호흡 지수는 높지 않더라도, 렘수면 동안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런 환자들은 본인이 중증 위험군이라는 인식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고 지적했다.
미국 수면의학 분야의 권위자인 스탠퍼드대학교 수면의학·신경과 에마뉘엘 미뇨(Emmanuel Mignot) 교수는 학술 발표를 통해 “렘수면 무호흡증은 전체 무호흡 지수만으로 위험도를 평가하기 어렵다”며 “렘수면 구간에서의 산소 저하와 자율신경계 반응을 반드시 함께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특히 “여성과 비만하지 않은 환자에서 뇌졸중 및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이 과소평가돼 왔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렘수면 무호흡증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수면 단계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겨울철에 잦은 두통, 낮 동안의 심한 졸림, 이유 없는 혈압 상승이 반복된다면 체형이나 코골이 여부와 관계없이 수면 질환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
한 원장은 “렘수면 무호흡증은 가장 위험하지만 가장 쉽게 놓치는 무호흡 유형”이라며 “겨울철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라도 수면의 질과 수면 중 호흡 상태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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