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결승포' 두산, 한화에 대승..6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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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1-08-20 오후 9:21:34

    수정 2011-08-20 오후 9:47:25

▲ 회말 2사 2루에서 두산 5번 최준석이 한화 박정진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쳐 홈을 밟은 후 선행주자 김현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두산이 한화를 꺾고 6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6회말 6타점, 7회말 10타점을 쓸어담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8-9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했다면 한화에 승률에 밀려 7위로 떨어질 뻔한 두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덕분에 6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두산은 2-5로 뒤지던 6회말 6타점을 쓸어담으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1사 이후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이종욱의 우전안타에 이어 더블스틸로 1사 2,3루. 여기에 손시헌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다음 타자 김현수는 한화 박정진의 초구 직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만들어냈고, 5-5 동점이 됐다.

두산의 공격 본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사 2루서 후속 타자 최준석이 박정진의 2구째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7-5 역전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여기에 윤석민이 1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7회초 다시 2점을 뺏기며 한 점차까지 추격당한 두산은 7회말 무려 10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경기 중반까지 한화에 끌려다녔다. 1회초 1사 만루서 양의지가 2타점을 뽑아낸 이후 좀처럼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 4회 무사 1,3루, 5회 1사 1,3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 사이 2회초 한화 고동진의 투런포와 박노민의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아다. 6회에는 이양기와 박노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스코어는 2-5까지 벌어졌다. 분위기는 한화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호수비 하나가 분위기를 금세 바꿔놨다. 6회초 2사 3루서 이여상의 타구가 좌익수 쪽으로 뻗어갔고 김현수는 이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두산은 이 기세를 몰아 6회말 기어코 역전을 일궈냈다.   한편 두산은 이날 18안타를 폭발시키며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를 이뤘다. 18득점은 올시즌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또 양팀이 올린 27득점 역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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