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공약으로 내건 신민당이 이번 총선에서 1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며 "개표가 50%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1당이 예상되는 신민당과 3당이 예상되는 사회당이 각각 130석과 34석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는 당분간 수면 아래에 놓이게 될 전망"이며 "그리스가 구제금융 자금을 다시 제공받으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달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을 지켜본 이후에 글로벌 공조차원에서 3차 양적완화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