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는 `우려` 개별 종목은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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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바라보는 두 시선
시황은 중국거시경제 부정적
개별종목은 중국모멘텀 환호
  • 등록 2012-09-03 오전 8:07:35

    수정 2012-09-03 오전 8:07:35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중국 제조업체구매자 관리지수(PMI) 악화로 수출 둔화 등에 대한 우려도 강화될 것” 지난달 23일 한 시장 전문가.

“중국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업체 액토즈소프트의 수혜가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한 애널리스트.

한국 시장에서 중국 재료는 민감하다. 최근 증시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중국 재료가 이중적이라는 점. 중국 경제전반이 좋지 않아 국내증시의 투자심리가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함께 개별 종목들은 ‘중국 모멘텀’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보라는 추천이 섞여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8월이후 휴비츠(065510) 동성제약(002210) 액토즈소프트(052790) 제일기획(030000) 등은 중국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휴비츠 지난달 6일 중국시장 성장 수혜주라는 리포트가 나온 이후 주가가 연일 올랐다. 지난주말까지 주가 상승률은 30% 이상. 이규선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인구의 안경 착용률은 15%인데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수혜가 기대된다”며 “수출 확대에 따른 중국 자회사 실적 호조로 2012년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액토즈소프트도 지난 20일 중국 스마트폰 보급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이 제기됨과 함께 급등,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기간 상승률은 35%에 달한다. 유승준 유화증권 연구원은 “여러 모바일게임사 중에서도 액토즈소프트에 주목한 이유는 모회사 ‘샨다게임즈’때문”이라며 “샨다게임즈는 중국 2위의 게임사로 액토즈소프트가 산댜게임즈의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플랫폼을 활용하면 경쟁사 대비 진출이 용이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시장전반적인 중국 변수는 부정적이다. 특히 지난달 23일 HSBC가 발표한 중국 8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10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경기 경착륙 우려를 확산시켰다. 중국 변수는 외국인의 투자패턴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이중적 태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경기에 대한 우려감은 존재하지만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은 협소하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에 성장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면서 “특히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바뀌고 있는 중국 시장에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도 중국정부가 수출부진 및 위안화 절상 등을 대비해 내수부양책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역시 중국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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