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뉴스]온천 없는 온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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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5-19 오전 7:00:00

    수정 2018-05-19 오전 10:19:5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안산역 사이에 있는 신길온천역.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216-2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안산선 안산~오이도 연장으로 2000년 7월 28일 생겨난 역이다.

서울역에서 4호선을 타면 1시간12분만에 도착. 많은 이들이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서울에서 한시간 거리에 온천마을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신길온천역에 내리면 눈 씻고 찾아봐도 온천은 없다.

온양온천역, 유성온천역, 도고온천역, 온천장역 등에 내리면 근처에 온천시설이 있는데 왜 신길온천역에는 온천이 없을까.

1993년 이 곳에서 온천수가 발견됐고 안산시에서는 이 지역을 온천지역으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마침 지하철이 연장되면서 신길동에 있어 신길역이라는 명칭을 쓰고 싶은데 이미 서울에 1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신길역이 존재.

온천도 터졌으니 신길온천역으로 명명. 하지만 하필 온천 터진 곳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이 쉽지 않았던 상황. 결국 온천개발 계획은 취소됐다.

한때 신길온천역 곳곳에는 “우리역 주변에는 온천시설이 없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놨었다.

2006년 안산시에서 역명을 변경하려 했지만 이용률 낮고 예산이 부족해 아직까지 신길온천역이란 이름을 유지. 온천 없는 온천역이 된 사연이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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