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전 세계 1위 보즈니아키, 내년 1월 호주오픈 끝으로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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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12-07 오후 1:10:38

    수정 2019-12-07 오후 1:10:38

여자프로테니스 전 세계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2020년 1월 호주오픈을 마친 뒤 코트를 떠난다.

보즈니아키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코트에서 꿈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다”며 “테니스보다 더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질 때가 은퇴 시기라고 늘 생각해왔다”고 코트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음을 밝혔다.

한때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던 보즈니아키는 현재 37위까지 떨어졌다. WTA 투어 단식에서 30승을 올렸고 2018년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8년 10월 차이나오픈이다.

보즈니아키는 “최근 몇 달 사이에 코트 밖에서도 해내고 싶은 일들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덧붙였다.

그는 201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약혼했다가 2014년 5월 파혼했으며 지금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다. 은퇴를 선언한 보즈니아키는 2020년 1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WTA 투어 ASB 클래식에 이어 호주오픈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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