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강한 노동시장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온 데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전쟁’ 위협이 다시 부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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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9% 내린 4만4303.40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5% 내린 6025.99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6% 밀린 1만9523.4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를 전반적으로 견조한 고용시장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월평균 일자리 증가 폭(16만6000명)을 하회하는 수치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9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업률은 4.0%로 전월 4.1% 대비 낮아졌고, 전문가 예상치(4.1%) 또한 밑돌았다.
또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일 혹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를 발표를 한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