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내수와 해외 모두 상저하고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대외변수로 단기 실적 변동성이 확대되었을 뿐 중장기 방향성은 명확하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실적, 주가 회복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은 4.5%, 영업익은 30.7% 증익을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비주력 사업 매출 합리화에도 17일 주요 제품 가격 조정, H&W 매출 확대 영향으로 국내 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로 추정한다”며 “카카오 시세 및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매입액의 상승 부담이 상당하겠으나 가격 조정, 제품 믹스 개선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되어 영업이익률은 4.2%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대해 “현지 통화 기준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매출액은 각각 +9%, +10%, +13%로 주요 국가에서 고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카자흐스탄은 루블화 변동 영향 축소, 인도 건과는 초코파이 분포 확대, 인도 빙과는 신제품 출시 및 지역 커버리지 확대, 러시아는 파이 카테고리 커버리지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말했다.
롯데웰푸드 리레이팅의 핵심은 인도 시장의 성장이다. 2월 인도 푸네 빙과 신공장 가동이 시작됐다. 이에 따른 지역 커버리지 확대, 롯데 대표 빙과 제품 출시 및 분포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인도 건과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던 초코파이의 경우 2023년 10월 투입된 세번째 라인 증설 효과, Extension 제품 출시 및 커버리지 확대 그리고 하반기 중 빼빼로 브랜드의 해외 첫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빙과 증설 효과와 신제품 출시 효과 모두 하반기에 온기 반영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롯데웰푸드는 기존의 롯데 인디아, 하브모어로 나뉘어져있던 인도 법인을 통합하기로 결정하여 현재 최종 승인만 남아있는 상태”라며 “기존 건과 법인은 남부 첸나이, 북부 하리아나 지역이, 기존 빙과 법인은 서부 구자라트 지역이 주요 거점 지역이었으며 법인 통합 후 지역 거점 통합 및 커버리지 지역 확대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