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 4월말 개소

소방관 16.1% 정신적 외상 치료 필요군 속해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자가치유실 등 구비
소방관 이 재난 피해 도민 상담도 지원
  • 등록 2025-03-23 오전 9:30:50

    수정 2025-03-23 오전 9:30:50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 소방관들의 정신적 외상 등 치유를 위한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가 다음달 문을 연다.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황영민 기자)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4월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층에 개소하는 소방 트라우마 관리센터는 재난 현장을 자주 경험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정신적 문제를 상담·치료하는 공간이다.

540㎡ 공간에 상담실 4개소·프로그램실 2개소·다목적실·자가치유실 등이 조성되며, 소방공무원은 물론 재난 피해 도민을 위해 1:1 개인 상담과 진단 및 심리검사, 마음 건강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국가 트라우마센터 등 유관기관 심리 지원 협력체계 구축 △긴급 위기 지원 및 고위험군 맞춤형 프로그램 등 대상별 특화 상담 △마음 건강 고위험군 대상 지역 전문 치료 센터 연계 등도 진행한다.

소방청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연구를 위해 2020년부터 4년간 근무기간별, 연령별, 직무별로 실시한 마음건강 설문조사 중 중요 5개 항목(외상 사건 경험 빈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 자살 위험성 ,수면 문제) 조사 결과 치료 필요군이 평균 2020년 11.2%에서 2023년 16.1%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과거 개인 차원의 문제로 여겨지던 공무원의 마음 건강은 조직과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고충 해소와 건강한 마음 관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트라우마 관리센터 운영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공무원과 도민의 정신건강 돌봄을 통해 마음까지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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