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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도전했던 이준환은 동메달로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2023년 대회부터 3년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또 이번 대회 유도 대표팀의 첫 메달이기도 하다.
이준환은 경기 시작 1분께 유효를 뺏겼으나 30초 만에 절반을 따내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준환은 방어 집중하며 토이이예프의 업어치기 시도 등 공세를 막아냈다. 공격 시도를 줄이며 지도 1개를 받기도 했으나 경기 종료 1분 20여 초를 남기고 기습적인 왼손 외깃 업어치기로 토이이예프를 매트에 꽂았다.
이준환은 올해 4월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지난달 IJF 바리시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를 향한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준준결승에서 젤림 트치카에프(6위·아제르바이잔)에게 무릎을 꿇었다.
아르부조프 티무르(5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에 도전한 타토 그리갈라쉬빌리(8위·조지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여자 63kg급에 출전한 신채원(100위·순천시청)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