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연동제와 관련, "하반기 주택공급물량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고, 내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분양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들이 청약을 내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이 높아 주택업체도 사업을 연기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19일 대우증권은 "분양원가 공개·연동제가 시행되면 해당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20~30%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정부가 표준건축비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한 분양원가에 적정마진을 더해 분양가 상한선을 규제하게 되는데, 정부가 산정하는 표준건축비가 민간이 산정하는 원가의 60~70% 수준에 그치고 마진에도 규제가 가해지기 때문에 분양가 인하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분양가 규제대상 아파트는 전체 분양시장의 25% 수준이지만 주택시장 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상당히 클 것"이라며 "건설업체로서는 공급물량 축소와 수익성 저하의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지난 15일 공공택지내 25.7평 이하의 공영·민영 아파트에 원가연동제(분양원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주요 항목 공개를 병행 실시하기로 한 아파트 분양제도 개선안을 당론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공공택지에 건설되는 25.7평이하 아파트는 공영과 민영 구분없이 분양원가 연동제를 적용받고 분양원가의 주요항목도 공개된다. 공개항목은 택지비와 공사비, 설계·감리비, 관리비 등 4~5개 항목이 되고 세부원가는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