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PD "제작진 비난 상관없지만…출연자 욕 자제하길"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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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9-08 오후 1:25:00

    수정 2022-09-08 오후 1:32:17

남규홍 PD(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작진을 욕하는 건 상관이 없는데, 출연자를 욕하는 것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요.”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에게 악플이 달리는 것에 대해 이같이 당부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 PD는 “프로그램을 관심 있고 애정 있게 봐주시는 건 고맙다”며 “우리 출연자들 덕분에 프로그램이 재미있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이 재미 없고 하면 욕을 먹을 수도 있지만, 출연진이 욕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14일 첫방송을 시작해 10기까지 이어지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으며 화제성이 높아졌다는 장점도 있지만, 출연자에 대한 악플이 생겼다는 단점도 발생했다.

남 PD는 “출연자의 행동에 대해 정당한 이유로, 품위있는 멋진 글로 예의 있게 비평을 한다면 그 출연자에게도 좋은 약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선정적이거나 악의적이거나 그런 비난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 건 절대 약이 될 수가 없다. 정신적으로 해가 될 뿐”이라고 털어놨다.

남 PD는 “그런 건(비난)은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혹시 법적 대응의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적인 대응이 빠르고 옳다 싶은 방향이면 그렇게 하는 게 맞지만 법은 항상 마지막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법 이전에 여러가지 상의 개념이 있지 않느냐. 법 이전에 서로 화해를 하든, 합의를 하든, 조정을 하든 해나가야 하는 게 있고 그게 안 될 때 분쟁과 법으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남 PD는 “제작진이 법을 운운하는 건 마지막에 가서나 하는 것”이라며 “다만 출연자들이 고통을 느낀다면, 개별적으로 소리 소문없이 도움을 주거나 뒷받침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남규홍 PD는 SBS ‘짝’으로 일반인 연애 예능 열풍을 일으킨 ‘원조’다. ‘짝’ 이후 약 10년이 흐른 ‘나는 솔로’. 이젠 ‘연반인’(연예인 반 일반인)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일반인 출연자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다. 실제 ‘나는 솔로’에 출연한 몇몇 비연예인 출연자들은 SNS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라이브 방송을 하고 협찬을 받으며 ‘셀럽’의 삶을 살고 있다.

남 PD는 “‘짝’ 때는 한번 촬영하고 두 번 방송했으니까 그것밖에 소비되는 게 없었다. 그런데 ‘나는 솔로’는 6회에 걸쳐 공개되고 여러 플랫폼으로 공개되기 때문에 대중에게 익숙한 얼굴이 된다”며 “방송의 양도 많고 요즘은 다 SNS 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이 자연스러운 트렌드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출연자에 대한 관여를 하지 않는다는 남 PD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는 여기서 조금 의미있느 사람들의 그 후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고자 시작한 프로그램이지, 그 사람들이 유명해지기 위해 홍보를 하는 방송이 아니다”며 “만약 출연자들이 ‘나는 솔로’ 프로그램을 가지고 무언 가를 한다는건 제재를 할 수 있지만, 방송이 끝난 후 그 분들이 무엇을 하는지는 그분들의 영역이기 때문에 개인 활동에 대해 터치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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