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서 나스닥 비중 늘리고 싶다면…‘반반 전략’ 이 상품[ETF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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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운용,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혼합50액티브’
나스닥100지수·미국 단기채 50대 50 비중 투자
퇴직연금 계좌서 나스닥100 최대 85% 투자에 활용
채권혼합형 최저 보수, 상장일 최대 개인 순매수 기록
  • 등록 2025-10-05 오전 10:00:00

    수정 2025-10-0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기술주의 성장세에 올라타면서도 채권 투자를 병행해 변동성을 낮춘 ‘반반 투자’ 전략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동일 유형의 상품 경쟁이 심화되며 보수는 낮아지는 흐름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상장했다.

이 ETF는 ‘Nasdaq-100 US T-Bills 0-6 Month 50/50 Index’를 비교지수로, 나스닥100지수와 미국 단기 국채에 50대 50대 비중으로 투자한다.

채권혼합형 펀드의 주식 편입 한도를 50%까지 늘린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반영한 2세대 나스닥100 채권혼합형 ETF로, 1세대 동일 유형의 상품 대비 나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 비중이 더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50액티브’를 내놨고, 6월에는 한화자산운용도 ‘PLUS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를 상장했다.

후발주자인 하나자산운용은 보수를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혼합50액티브의 총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된 모든 채권혼합형 ETF 중 가장 낮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 ETF는 미국의 주요 기술주들로 구성된 성장주 포트폴리오와 대표 안전자산인 미국 단기국채 포지션의 조합”이라며 “미국 국채 포지션의 경우 미 재무부가 발행하는 잔존만기 180일 이하의 채권으로 구성해 신용 리스크 뿐 아니라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성도 낮추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같은 유형의 상품은 특히 퇴직연금 계좌에서 나스닥100 비중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퇴직연금 계좌는 규정상 전체 자산의 30%는 예·적금, 채권, 채권혼합형 펀드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나머지 70%까지만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비중을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고, 안전자산 30% 비중을 1Q 미국나스닥100 미국채혼합50액티브에 투자한다면 실질적으로 나스닥100에 85%, 미국 단기 국채에 15% 비중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이 ETF에는 상장 첫날에만 55억원 규모의 개인 투자자 순매수가 이뤄지며, 국내 채권혼합형 ETF 중 역대 최대 상장일 개인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하나자산운용은 이 ETF에 대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지=챗GP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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