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서바이벌' 탈출 꿈꾸는 프로당구 女도전자,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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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9-05 오후 1:08:06

    수정 2022-09-05 오후 1:08:06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 김진아. 사진=PBA 사무국
프로무대 서바이벌 통과를 노리는 ‘원조 당구여신’ 한주희.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기대주들이 과연 ‘죽음의 서바이벌’을 넘을 수 있을까.

프로당구 PBA는 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시즌 세 번째 투어인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치러지는 LPBA 128강전에선 단 32명만이 64강에 진출한다. 최근 5개 대회 성적 상위 32명이 시드를 받고 먼저 자리를 채웠기 때문이다.

128강전부터 32강전까지, 4인1조로 경기하는 서바이벌은 상대방 점수를 빼앗아오는 독특한 경기 방식이다. 경기를 풀어내는 운영 등이 쉽지 않아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뀐다. 선수들 사이에서는 ‘죽음의 서바이벌’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대회에도 역시 LPBA 기대주들이 ‘죽음의 서바이벌’ 문을 두드린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진아다.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 김진아는 이번 시즌 우선등록으로 전격 프로무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개막전에 이어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도 첫 판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김진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쉬워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며 “몸이 아파도 훈련은 꼭 나갔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진아는 5일 낮12시부터 128강 17조에서 이다솜(시즌 랭킹 공동 83위), 손수민(공동 28위), 정경옥(공동 83위)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또다른 기대주는 ‘베트남 스롱 피아비’를 꿈꾸는 응우옌 린 뀐. 이번 시즌 베트남 최초 여자 프로당구선수로 등록한 린뀐은 두 번째 대회인 ‘하나카드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첫 판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시원시원한 스트로크를 뽐내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린뀐은 5일 오후 4시 한슬기(공동 58위), 이은희(공동 83위), 김은희(공동 83위)와 3조서 경기한다.

‘한국 당구 전설’이라 불리는 고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 리(미국)도 기대할 만하다. 한국 당구사에 큰획을 그은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프로당구 선수에 도전장을 던진 그는 첫 대회서 64강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인정받다. 그러나 두 번째 대회에서는 첫 판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올리비아는 이번 대회 24조(오전 10시)에서 윤영미(공동 83위) 정은영(공동 40위)를 비롯해 또 하나의 ‘LPBA 샛별’ 정보윤(공동 58위)와 경기한다.

이밖에 ‘당구 방송인’ 출신으로 화제를 모은 한주희와 일본 여자 3쿠션의 ‘살아있는 전설’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이 128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TS샴푸·푸라닭 PBA-LPBA 챔피언십’은 5일 LPBA 128강과 64강전을 치른 후 6일 오후 3시 개막식 직후 남자부 PBA 128강전(오후3시 30분)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회에 돌입한다.

이튿날인 7일까지 PBA 128강전이 이어지며 8일부터 PBA 64강(LPBA 16강), 9일 PBA 32강(LPBA 8강)전이 열린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PBA 16강(LPBA 4강)이 진행되며 11일에는 PBA 8강(LPBA 결승),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PBA 4강 및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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