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악마 에쿠스` 차주와 통화..고소는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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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4-25 오후 6:37:20

    수정 2012-04-25 오후 11:39:17

▲ 이효리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고소하겠다고 한 적 없다네요.`

가수 이효리가 `악마 에쿠스` 사건 차주와 통화한 내용을 25일 트위터에 올렸다. `(어제)고소하겠다고 전화한 건 내가 아니라고 하더라`며 `며칠 멀리 골프 하러 다녀왔고 인터넷에 올렸다는 글도 내가 쓴 게 아니라고 하더라`는 게 주 내용.

이효리는 `차주 분께서는 경찰에서 진술한 바와 같은 말씀을 하셨고 죽은 개에겐 미안하단 말씀을 하셨다`며 `또한 자신은 `컴맹`이라 인터넷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다 하셨다`는 글을 올렸다.

이효리는 `내 트위터 글을 보셨나 했더니 트위터가 뭔지 모르는 듯했다`며 `내 팬이라고 했다. 그리고 죽은 개에겐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하더라`는 말도 했다.

이효리는 `그분(차주)은 악마도 나쁜 사람도 아닌 그냥 개는 개다라고 생각하는 그냥 보통 사람 같았다`고 했다. 이어 `개를 트렁크에 태워 고속도로를 달려도 아무 문제 없는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에 비추어 그분은 아무 잘못이 없는 평범한 운 나쁜 사람인 거죠`라며 `너무 평범하신 그분이 그렇게 얘기하시는데 나는 할 말이 없었다`고 했다. 개한텐 미안하지만 대수롭진 않다 생각하는 게 사람이 그 차주뿐이 아니라는 생각에서다. 이효리는 `내 생각을 강요할 수도 없으니까`라는 생각도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이효리는 `감정이 앞섰던 것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작 본인은 모르는데 우리끼리 물고 뜯은 게 참 바보 같다`며 `나랑 통화해서 고소한다 하셨던 가짜 차주 분은 아직도 누군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효리는 지난 24일 트위터에 `에쿠스 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하라고 했습니다`라고 덧붙여 주위의 관심을 샀다.

`에쿠스 사건`은 차량 트렁크에 개를 매단 채 도로를 질주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던 일을 뜻한다. 해당 사건을 접한 이효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에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효리는 최근 유기견 보호에 앞장서는 등 동물보호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이번 사건에 대한 충격이 더욱 컸다.

그러나 사건을 맡은 서울경찰서는 24일 에쿠스 승용차 주인과 차량을 운전한 대리기사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고의성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에쿠스 운전자는 당시 사건을 같은 방식으로 비난한 가수 린의 회사로도 전화를 걸어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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