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직무표준, 4년만에 바꿔..미래부, 컨설팅 지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SW직무수행능력표준(SW직무표준)이 4년 만에 크게 바뀌었다. SW직무표준은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인력을 고객 사에 파견할 때나 관급 공사 때 인원 배정이나 보수 등을 산정하는데 있어 영향을 미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SW인력의 역량 제고와 체계적 경력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SW직무표준’을 크게 바꾸고, 올해 국내 SW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에 시범적용 컨설팅

바뀐 직무표준은 IT서비스, 패키지SW, 임베디드SW 등 3대 분야 9대 직종에 대해 49개 직무과 7개 레벨을 정했다. SW인력의 성공적인 직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스킬이 정리돼 있는데, SW인력(직무수준진단) 및 SW기업(채용, 인력배치), SW교육기관(교육과정 설계)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미래부는 SW환경 변화를 반영해 2012년에 직무분류체계 개선, 스킬·지식의 현행화, 적용가이드 개발 등 대폭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SW직무표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SW공학센터 홈페이지(www.software.kr)를 통해 배포된다.

미래부는 올해 100개 기업에 컨설팅하고 인력 1500명에 대한 교육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범사업에도 나서는데, 먼저 기업적용 분야에서는 전사적자원관리(ERP)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키로 했다.

교육생 지원 분야는 SW융합역량강화과정(재직자교육) 교육생을 대상으로 수준진단, 경력개발 코칭 등을 교육하고, SW기업, SW개발자, SW교육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SW직무표준 개선내용 및 활용방법을 소개하는 세미나도 연다.

이은영 SW산업과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SW인력이 부각되는 만큼, SW개발자들이 체계적 경력관리를 통해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및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