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서현 "현장 밥차까지 최고…마동석 선배 사랑합니다"[인터뷰]④

"섬세한 마동석, 현장에서 모든 걸 준비…많이 배워"
  • 등록 2025-04-23 오후 2:35:45

    수정 2025-04-23 오후 2:36:3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서현이 영화 ‘거룩한 밤’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선배이자 제작자 마동석을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표현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서현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 ‘거룩한 밤’)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거룩한 밤’은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이다.

서현은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로 영화에 도전한 경험이 있지만, 극장에 개봉하는 영화로 대중을 만나는 건 이번 작품이 처음이다. 오컬트 액션 장르에 도전한 경험 역시 최초로, 이 작품을 통해 배우이자 제작자인 마동석과 첫 연기 호흡을 펼쳤다.

서현은 극 중 어떤 악마라도 감지하고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역을 맡아 시크함과 고혹미, 묘한 엉뚱함을 겸비한 매력적 캐릭터로 열연을 펼쳤다. ‘거룩한 밤’ 팀의 홍일점이자 든든한 능력캐로 신비로운 아우라를 뽐낸다.

특히 서현은 마동석의 제안에 2시간 만에 이 작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또 마동석은 제작보고회 당시 서현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서현은 굉장히 여러 가지 얼굴을 가진 배우라 생각한다“면서 ”‘범죄도시’ 1편에서 윤계상 씨를 악역에 캐스팅했을 때 의아해한 사람도 있었지만, 너무 훌륭하게 해내지 않았느냐“고 밝히기도 했다.

서현은 마동석과 직접 함께해보니 어땠냐는 질문에 “저는 선배님을 너무 사랑한다”고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현장에서 선배님이 모든 걸 정말 다 해주신다. 연기 면에서도 많이 기댈수 있었고, 배울수도 있었고 많은 자극이 됐다”라며 “애드리브도 정말 철저히 준비해오신다. 이미 준비해오신 것 말고도 현장에서 즉흥으로 애드리브를 하실 때도 있다. 덕분에 제 연기나 리액션도 선배님과 함께하며 달라지고 더 재밌어지는 것도 경험했다. 또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서현은 특히 “마동석 선배님이 연기 외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주신 게 제작도 해주셔서 촬영 환경이 너무 좋았다. 배우를 하시는 분이기에 배우가 어떤 것들을 필요로 하는지 디테일을 굉장히 잘 알고 섬세히 챙겨주신다”라며 “그런 부분까지도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동석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던 현장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서현은 “제가 주문 외울 때 연기 자제가 몸에 힘을 많이 줄 수밖에 없다. 몸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어깨도 엄청 뭉치고 머리도 많이 아팠는데 그런 고통을 풀어주시는 피지컬 팀을 제게 따로 붙여주셨다. 그런 식으로 컨디션을 촬영 내내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무 행복했던 현장이다. 밥차도 진짜 맛있고 최고였다. 밥이 너무 맛있어서 살찔 뻔했다”는 너스레와 함께 “그러다 다시 연기하면 살이 빠지고 다시 밥 먹으며 채웠던 기억이 난다. 먹는 게 중요하지 않나. 그런 면에서 밥차까지 완벽해 다들 점심시간만 기다렸던 기억”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마동석이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칭찬과 격려로 에너지를 채워준다고도 전했다. 서현은 “선배님이 평소에 칭찬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현장에서 한 번도 연기 등에 대해 ‘부족하다’ 말씀하신 적이 적이 없다”며 “그래서 스스로는 선배님의 신뢰, 칭찬에 누가 되지 않게 내가 더 알아서 잘 준비해가야겠단 마음이 항상 들었다.

홍보활동을 하면서도 마동석의 노련함과 유머, 자유로움이 깃든 애티튜드를 보고 많이 배운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무대인사 같은 것도 마동석 선배님은 그냥 즉흥적으로 하시는 것 같다. 자유롭고 재밌게 관객분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해봐야겠다’ 힌트를 얻고 있다”라며 “솔직히 저는 아직 전형적으로만 말하는 것 같아서 선배님의 유머러스함을 배워서 선배님처럼 관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거룩한 밤’은 30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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