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미생’ 오과장 벗고 변호사로 신분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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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2-18 오전 9:23:23

    수정 2016-02-18 오전 9:23:23

tvN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성민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케이블채널 tvN 측은 새 금토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극본 김지우)에 출연하는 이성민의 스틸컷을 18일 공개했다. tvN 드라마 ‘미생’(2014)의 인간적인 오 과장으로 사랑 받았던 그가 신작에서 냉철한 박태석 변호사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끈다.

앞서 오 과장이 전형적인 월급쟁이로 수더분한 외양을 보여줬다면, ‘기억’의 박 변호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형 로펌의 승률 최상위 변호사다. 중년 직장인들이 부러워할만한 지위와 명예를 가졌다. TV 법률 자문 프로그램에 얼굴을 자주 비추는 유명인사인 박 변호사는 늘 딱 떨어지는 고급 슈트를 입고 남들의 시선을 빼앗는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권력에 관심 없는 오 과장과 달리 박 변호사는 출세지향적 인물이다. 권력자가 원하는 바를 즉각적으로 파악하는 통찰력과 조직에 순응하는 유연함을 갖추고 있다. 또한 냉철하고 매정하다. 의뢰인의 간절함이나 상황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 파트너 변호사인 후배 정진(이준호 분)에게 별다른 관심이 없는 매정함을 보여준다.

‘기억’은 이처럼 출세 지향적인 박태석에게 알츠하이머가 찾아와, 이전과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일과 성공 밖에 모르던 박태석이 자신의 기억을 잃으면서 가족애와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내고자 간절하게 애쓰는 것. ‘미생’의 키워드가 동료애라면 ‘기억’의 키워드는 가족이 될 전망이다.

박찬홍 감독은 “요즘 촬영을 하면서 이성민을 통해 연출의 세계에 다시 눈을 뜨고 있다. 그의 역동적인 연기를 보고 있자면, 나의 기대와 예상을 넘어 인간의 희로애락을 여실히 잘 표현하고 있어 놀랄 따름이다. 이성민이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시 연출을 할 때도 많다. 정말 훌륭한 배우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억’은 ‘시그널’ 후속으로 내달 18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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