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홈쇼핑 "언택트로 봄 패션 아이템 마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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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외출 꺼리는 점 '호재'…패션 매출 증가세
"졸업·입학 이벤트·업계 성장 등 고려해도 신장률 높아"
신상품 판매·할인 행사 통해 쇼핑 수요 잡기 나서
  • 등록 2020-02-14 오전 5:30:00

    수정 2020-02-14 오전 5:30:00

G마켓·옥션 패션스타일위크.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커머스와 홈쇼핑 업계가 봄 패션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쇼핑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비대면)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이 매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와 홈쇼핑 업계는 패션 상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비교적 따뜻했던 날씨와 설 명절 이후 수요 증가, 졸업·입학 등 이벤트가 많은 시즌이라는 점에 더해 최근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는 추세가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

G마켓에서 명절 직후 2주(1월 28일~2월 10일)간 브랜드 패션 의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명절 후 동기(2019년 2월 7일~20일) 대비 전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여성 의류 중에서는 가벼운 바람막이 점퍼 판매가 3배 이상(221%) 늘었고, 야상점퍼와 항공 점퍼 판매도 각각 69%와 32%씩 증가했다. 봄을 대표하는 블라우스(120%)와 라운드넥 카디건(177%) 역시 2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스커트(48%)와 얇은 티셔츠(66%), 슬랙스(99%)도 늘었다.

브랜드 남성 의류 중에서는 트렌치코트가 15%, 가죽 재킷이 12% 늘었고, 얇은 슬랙스도 11% 신장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온라인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HAGO)에서도 동기간 간절기 의류 판매가 최대 18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재킷 판매가 18배 이상(1771%) 늘었으며, 카디건 또한 3배 이상(233%) 증가했다. 이밖에 블라우스(178%), 니트(132%) 등도 2배 이상 더 팔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셔츠류 판매 역시 73% 늘었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 역시 같은 기간 거래량이 약 1.5배 늘어났다.

홈쇼핑도 마찬가지다. CJ ENM 오쇼핑부문에서는 올해 설 직후 패션 상품 주문금액이 작년 명절 후 동기간 대비 약 27%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일과 4일 방송한 ‘엣지’의 체크무늬 케이프 하프코트는 총 40분 방송 동안 2만개가 팔려나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 명절 이후 패션 세일 진행, 신상품 제품력 강화, 온라인 쇼핑 업계 규모의 성장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소비자들이 외출을 줄이면서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이나 TV홈쇼핑 등을 주로 이용한 것도 매출 증가의 이유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이커머스 업체와 홈쇼핑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봄맞이 행사에 나선다.

우선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6일까지 패션스타일위크를 열고 70여 대표 브랜드 상품을 최대 32% 할인한다.

CJ ENM 오쇼핑부문도 올봄 유행으로 꼽히는 ‘데일리 룩’, ‘체크’, ‘블루’를 앞세워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월 중순부터 ‘VW베라왕’, ‘지스튜디오, ’에셀리아‘ 등을 통해 봄 패션 신상품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무신사는 신학기 필수 아이템 가방과 운동화 등을 최대 89% 할인하는 ‘신학기 백&슈즈’ 기획전을 열고 총 294개 브랜드의 가방, 스니커즈, 구두 신상품과 잡화 카테고리 인기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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