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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가영은 새 시즌에도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초반 이담도 김가영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펼쳤다. 하지만 김가영은 12-12로 동률이던 10이닝째 뱅크샷 1회를 포함, 하이런 5점을 올려 순식간에 17-12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12이닝째와 14이닝째 각각 4점을 추가해 25-14(14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김가영의 32강 상대는 ‘일본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김가영과 히다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LPBA 강자들도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강승현을 21-10(24이닝)으로 제압했다. 차유람(휴온스)은 황다연을 상대로 접전 끝에 19-18(22이닝) 1점차 신승을 거뒀다.
김보미와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은 각각 김한길과 오소연을 25-12로 돌려세웠다. 임경진(하이원리조트)은 박예원을 상대로 12-18로 뒤지던 20이닝째 7점 하이런 장타에 이어 21이닝째 3점을 더하며 22-20(21이닝)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밖에 한지은(에스와이),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 이신영(휴온스), 권발해(에스와이), 백민주(크라운해태), 이우경(에스와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최혜미(웰컴저축은행), 전지우(하이원리조트),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에스와이)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용현지,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김다희(하이원리조트)는 시즌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인 17일에는 오후 12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개막식 이후 낮 1시부터 PBA 128강 1일차가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저녁 8시 30분에는 LPBA 32강전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