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 뉴욕 연은 총재 “통화정책, 2026년 대비 적절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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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리 인하로 정책 기조 중립에 근접”
내년 성장률 2.25% 전망…AI 투자·재정정책이 뒷받침
일부 위원 반대 속 통화정책 두 가지 리스크 균형 강조
  • 등록 2025-12-16 오전 5:52:14

    수정 2025-12-16 오전 5:52:1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실질적으로 연방준비제도(Fed)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간주되는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주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내년을 대비해 적절한 위치에 와 있다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
윌리엄스 총재는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저지시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위험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다소 긴축적이었던 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로 2026년을 향해 통화정책은 잘 갖춰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연 3.50~3.75%로 낮아졌다. 다만 이번 결정에는 반대 의견도 나왔다. 지역 연은 총재 2명은 금리 동결을 선호했으며, 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은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윌리엄스 총재는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이 2025년의 1.5%에서 2.25%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정정책의 지원과 우호적인 금융 여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에 2.5%를 소폭 밑돌다가 2027년에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그는 현재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위험과 고용시장이 지나치게 약화할 위험 모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정돼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데이터와 전망에 근거해 금리를 조정함으로써 두 가지 상충하는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며 “내년 무역정책이나 물가, 경제 상황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잘 대비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됐던 최근 두 달치 고용지표에 대해 “비교적 완만한 고용 증가와 점진적으로 냉각되는 노동시장의 흐름과 대체로 일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 1월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논의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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