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모로코와 1-1로 비겼다.
브라질은 공격진의 이름값과 달리 경기 대부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팀 모로코의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에 경기 내내 고전하면서 승점 1을 따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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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라질을 구한 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개인 능력이었다. 전반 32분 비니시우스는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강력한 슈팅으로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를 뚫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세미루와 이바녜스를 교체했다. 이어 후반 20분 이전까지 5장의 교체 카드 중 4장을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들어 점유와 압박 강도는 다소 나아졌지만, 모로코 수비를 완전히 흔들지는 못했다.
반면 모로코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8세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는 중원에서 침착한 볼 처리와 넓은 활동 반경을 보이며 브라질 미드필더진을 압도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를 거쳤던 부아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했고, 네 번째 A매치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돌풍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강한 압박, 빠른 판단, 과감한 공격 전개가 모두 살아 있었다. 브라질을 상대로도 위축되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상당 시간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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