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호조, 설비·건설투자 민간소비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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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석유화학부진 여파 수출 감소 상쇄..GDI 교역조건 무역손실로 소폭 둔화
  • 등록 2013-10-25 오전 8:05:00

    수정 2013-10-25 오전 8:20:02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에도 호조세를 지속했다. 기계 등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설비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 증가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교역조건이 다소 악화되면서 국내총소득(GDI)은 다소 둔화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GDP 속보치’에 따르면 실질 GDP가 전기대비 1.1%를 기록 전분기 1.1%와 같았다.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3.3% 증가해 전분기 2.3%에서 증가했다.

이는 기계류가 늘어 설비투자가 전기대비 1.2% 증가하면서 전분기 -0.2%에서 상승반전한데다 건설투자도 건물과 토목건설이 늘며 전기대비 2.7%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간소비 역시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늘어 전기대비 1.1% 증가했다.

다만 수출은 일반기계,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을 전기대비 0.9%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지적재산권등 사용료 지급이 늘어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 전기가스수도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음식료품, 가구 등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1.6%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전력판매량이 늘며 전기대비 1.0% 늘었다. 건설업 또한 토목건설 호조로 전기대비 1.2%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보건·사회복지, 도소매·음식숙박, 금융보험, 문화·오락 등이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0.7% 성장했다.

교역조건을 반영한 GDI는 전기대비 0.4%를 기록 전분기 2.8%에서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4.2% 증가해 전분기 5.0%보다는 낮았다. 이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실액이 12조165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10조3590억원에서 늘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토목등이 좋아 건설투자가 늘었고,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민간소비 역시 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일반기계 석유화학 제품 부진등 영향으로 수출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무역손익이 반영되면서 GDI가 다소 부진했지만 그렇게 나쁜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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