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애니메이션 인기는 이제 시작…커뮤니티 업고 지속될 것"

[만났습니다]②김수훈 SAMG엔터 대표
"韓애니메이션, 역사 짧지만 서구권 대비 빠르게 성장"
"디지털 특히 강해…수익성 좋아지면서 열풍 지속"
  • 등록 2025-02-11 오전 5:35:01

    수정 2025-02-11 오전 5:35:0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K콘텐츠는 이제 막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어 오랫동안 인기를 끌게 될 것입니다. K팝이나 K애니메이션 모두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많은 실패를 겪었습니다. K팝, K애니메이션, K드라마 등의 인프라가 점점 더 고급화되고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갈 것으로 봅니다.”

김수훈 SAM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 김태형 기자)
‘티니핑의 아버지’ 김수훈 SAMG엔터(419530)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김 대표는 1994년 픽사의 토이스토리를 본 뒤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시도한 장본인으로 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인 ‘미라큘러스: 레이디 버그와 블랙캣’, ‘미니특공대’, ‘몬카트’ 등의 흥행을 바탕으로 ‘캐치! 티니핑’의 성공을 이끌어냈다.

김 대표는 캐치! 티니핑의 흥행을 포함해 K애니메이션의 세계적인 인기가 이제 시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K팝은 이미 무르익었고 K애니메이션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K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하기 좋은 아이템들이다. 포켓몬이 주요 공략층을 계속 확장하듯 인기 있는 콘텐츠는 지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애니메이션 기술에 대해 효율성이 있다고 봤다. 유럽과 미국이 100년 이상의 애니메이션 역사를 가진 데 반해 한국은 30년도 채 안됐지만 기본적으로 재주가 좋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은 빠르게 효율적으로 잘 만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한국은 디지털이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기술을 기본으로 스타일과 문화가 만들어지는데 K애니메이션이 바로 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가 어느 정도 구축돼 있으면 수익성은 엄청나게 좋아진다”며 “앞으로 글로벌화되고 팬덤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수록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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