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수요일인 19일도 기온이 낮아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절기상 우수를 하루 앞두고 다시 추위가 찾아온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퇴근길 시민이 잔뜩 웅크린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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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0도~6도가 되겠다.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낮겠다.
전국 하늘은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 산지에는 19일 오전까지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의 눈이나 5~20㎜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와 경상권 지역은 대기가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차고 건조한 바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풍도 이어지겠다.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산지 시속 70㎞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그중에서도 충남 서해안과 전라 해안,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제주도 산지 시속 90㎞)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은 실외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에 유의해야겠다. 대부분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상황에서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시속 30~7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