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향후 글로벌 시장서 600만대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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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라일리 美 앨라배마 주지사와 환담
"올해 앨라배마공장 30만대 생산체제 달성"
하반기 투입될 신차 등에 대한 전략 및 품질 직접 점검
  • 등록 2010-08-01 오전 10:28:26

    수정 2010-08-02 오전 7:37:12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현대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미국 앨라배마주 밥 라일리(Bob Riley) 주지사와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주지사 공관을 방문,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와 면담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미국 판매 및 생산법인의 각종 현안을 직접 챙기기 위해 지난달 28일 미국 출장길에 나섰다.

정 회장은 밥 라일리 주지사와의 면담에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30만대 생산체제를 계획보다 일찍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 및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올해 전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540만대 판매 목표달성이 가능한 가장 큰 요인은 전사적으로 품질경영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00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한국의 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는 한편 국가적인 기간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2007년 25만대를 판매하며 높은 가동률을 보이다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지난해 판매는 19만5000여대로 가동률이 주춤했다.
 
◇앨라배마 공장 가동율 100% 넘어..YF쏘나타 점유율 견인
 
하지만 올 초 YF쏘나타를 본격 생산·판매하면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가동율이 100%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까지 앨라배마 공장의 판매는 총 15만4000여대를 기록, 올 연말까지 30만대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5년만에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 30만대 생산체제를 완성하게 된 데는 YF쏘나타의 인기가 한 몫했다.

올 초 판매를 개시한 현대차 YF쏘나타는 올 들어 6월까지 6만4197대가 판매되며 현재 생산이 판매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YF쏘나타는 미국 시장 점유율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미국 시장 점유율 5.2%로 미국 진출 26년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미국 체류기간 동안 현대·기아차의 생산 및 판매 기지와 디자인 센터 등을 방문,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신차 등에 대한 마케팅 전략 및 품질을 직접 점검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총 73만5127대(현대차 43만5064대, 기아차 30만63대)를 팔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2만5852대(현대차 25만5782대, 기아차 17만70대)를 판매했다.
 
▲ 정몽구 회장(사진 좌측)은 30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주지사 공관에서 밥 라일리 앨라배마 주지사와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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