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많이 먹으면 일찍 사망? 英서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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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4-15 오전 8:29:02

    수정 2013-04-16 오후 1:28:4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사람들이 자주 먹는 가공육이 심장병과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런던 킹스 칼리지의 톰 샌더스 교수가 이달 초 유럽의 연구기관에서 발표한 가공육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일정부분 반박했다고 밝혔다.

사빈 로만 교수가 이끈 스위스 취리히대학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인을 포함해 거의 50만명에 달하는 유럽인들의 식습관을 10년 이상 조사한 결과 어릴 때부터 가공육이 포함된 먹거리를 매일 꾸준히 섭취할 경우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가공육을 많이 먹으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지 아닌지 대한 찬반 논란이 학계에서 뜨겁다.
연구진은 가공육을 하루에 20g 이상씩 꾸준히 섭취한 젊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이나 암에 걸려 일찍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공육만 자제하더라도 요절하는 인구를 3%나 줄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해 특히 젊은 사람들이 동요했다.

심장병과 암은 영국인들의 사망원인 1,2위여서 많은 영국인들 역시 이 연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그러나 런던 킹스 칼리지의 응용영양학 교수인 톰 샌더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가공육이 꼭 그런 질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아직은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게 교수의 주장이다.

교수는 “취리히대학의 연구에서는 가공육으로 인한 영국인들의 실제 사망을 정확하게 계산하지 않았다”면서 “가공육의 꾸준한 섭취가 심장병이나 암보다는 오히려 심장혈관계 병을 유발해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공육의 섭취량도 부풀려진 경향이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160g 이상 매일 먹는 사람의 72%가 하루 20g 이하로 섭취하는 사람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아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매체는 자신이 식습관을 잘 관리한다면 적당량의 가공육은 사람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인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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