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의 우승 축포 쏜 전인지 "US여자오픈 티켓, 아깝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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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6-15 오후 5:32:15

    수정 2014-06-15 오후 5:32:15

15일 끝난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전인지가 동료들로부터 축하 꽃가루 세례를 받고 있다.(KLPGA 제공)
[제주=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15일 제주 엘리시안 골프장(파72·6625야드)에서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이예정(21·하이마트), 이민영(22·이상 9언더파 207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6월 열린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만의 우승이다. 올해는 이 대회 전까지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7위에 오른 것이 가장 나은 성적이었고,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8강까지 올랐다.

전인지는 “제주도는 올 때마다 기분 좋은 곳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가족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다음 주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인지 입장에서는 더욱 기분 좋은 우승이다.

우승보다는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인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첫 시합이다. 배울 것이 많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담보다는 재밌게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전인지와의 일문일답.

-기다리던 2승을 1년 만에 이뤘는데.

△제주도는 성적이 잘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곳이다. 1년 만의 우승을 제주도에서 이뤄 기쁘고, 언니를 포함해 모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승을 차지해 더욱 뜻깊다.

-3번홀 벙커샷 버디 상황은.

△맞바람이 강해 클럽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잘못 선택해 벙커에 빠졌다. 놓인 위치가 괜찮아 ‘한번 넣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샷을 했다. 홀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소름이 끼쳤다.

-후반에는 전홀 파를 했는데.

△지키려는 플레이를 한건 아니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기에 타수를 줄이려고 노력했다. 버디로 연결이 안된 점은 아쉽다.

-한국여자오픈에 임하는 각오.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포기하고 한국여자오픈을 선택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는 첫 시합이다. 굉장히 배울 것도 많고 성장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부담감보다는 재미있게 플레이 하겠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시즌 내내 컷오프 없이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다. 흔히 말하는 2년차 징크스를 넘어선다는 각오로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승이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15일 끝난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한 전인지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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