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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선 이같은 현상은 극도로 악화된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을 떠받칠 호재가 특별히 보이지 않는 만큼 당분간 ELS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는 쉬어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7월 ELS, 발행액<상환액…지수 폭락에 재투자 줄어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ELB·ELS(원화·외화 포함)의 총 발행액은 7조 7641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상환된 ELS 자금은 총 9조 3875억원으로 발행액보다 1조 6000억원 이상 적었다.
ELS는 보통 코스피200, 홍콩H지수, 미국 S&P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등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이들 지수가 정해진 구간 밑으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이자를 붙여 상환해 주는 상품이다. 보통 반년, 1년, 2년, 3년 단위로 지수가 정해진 구간을 이탈했는지 여부를 평가해 상환이 결정되는데 정해진 구간을 밑돌면 낙인(Knock-in·원금손실조건)이 발생한다. ELS는 상환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상품보다 커 ‘중위험·중수익’의 대표적 재테크 상품으로 불려왔고, 상환액 대부분이 또 다른 ELS 상품으로 곧바로 재투자되는 등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증권가에선 최근 주식시장의 눈에 띄는 부진이 이같은 결과를 불러왔다고 분석한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보통 ELS는 상환된 금액이 대부분 재투자가 되기 때문에 매달 발행액과 상환액이 거의 비례하는데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훨씬 적은 것은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그만큼 팽배하다는 것”이라며 “ELS는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꾸준히 유입되는데, 2015년 홍콩H지수 급락사태처럼 지수가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게 되면 급격히 자금이 유출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ELS 발행액 매달↓…“무리해 투자할 필요 없다”
ELS의 월별 발행액은 △1월 5조 5166억원 △2월 5조 2073억원 △3월 9조 1458억원 △4월 10조 1119억원 △5월 9조 7101억원 △6월 7조 9659억원 △7월 7조 7641억원으로, 연초 이후 서서히 증가하다 5월부터 꺾이는 모양새다.
연초 ELS에 자금을 넣은 투자자들은 조기상환 불발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에까지 놓인 상황이다. 보통 6개월째 조기상환은 투자시점보다 지수가 5~15%가량 추가 하락하지 않았을 때에만 이뤄지는데 지수가 큰 폭으로 내린 까닭이다. 만약 3월 초에 ELS에 투자했을 경우, 현재 주가가 3월 초 대비 12% 가량 빠졌기 때문에 이미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이거나 앞으로 추가로 2~3%만 더 하락해도 자금이 오래 묶일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지금 시장 상황에서는 굳이 위험을 감수하며 위험자산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만큼 단기적 반등은 노려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지수를 올릴 만한 호재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면 무리해서 ELS 등에 투자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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