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살아난다…변동성 확대는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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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3-08-03 오전 7:46:16

    수정 2023-08-03 오전 7:46: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중국 경기가 개선되며 증시를 뒷받침해줄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3일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변동성 확대로 조정이 나타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 유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3대 신평사 중 하나인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췄다.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발표 이후 약 12년 만이다. 강등의 이유는 국가 채무부담 증가, 재정 악화 등이다.

강 연구원은 “새롭지 않은 소식이지만 전날(2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점점 더 우려를 반영하며 낙폭을 키워나갔다”면서 “코스피는 장 막판에 2%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고 일본이나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시장에서 우려하는 바는 지난 2011년의 주가 급락이 재현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일 것”이라며 “당시 증시는 급락한 후 이를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꽤 소요됐으며 특히 그 과정에서 달러가 강해지면서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더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당시와 다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 등을 감안하면 결국 미국 신용등급 이슈가 증시의 추세를 꺾을 요인이라기보다 주가가 연중 최고치 부근에 있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뿐이라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현재 시점에서 고민해야 할 것은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결론적으로는 변동성 확대로 인한 조정시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유는 증시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좋아질 부분이 좀 더 남았다”면서 “예컨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의 개선이나, 중국 경기에 대한 실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7월 수출입동향에서는 반도체 등 핵심분야의 수출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도체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그래도 지난해부터 지속 우려요인이었던 재고 및 출하 지표가 다시 한 번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서 “회복 강도나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더 좋아질 수있는 부분 중 하나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도 주목해야 한다. 그는 “홍콩의 6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19.6% 증가했고 작년 12월부터 7개월간 플러스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또 스타벅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실망이 개선되고 있다. 스타벅스의 중국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하며 북미 이외 지역의 성장률(24%)을 견인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증시 급락 속에서도 아모레퍼시픽(090430)이나 LG생활건강(051900)이 상승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며 “아직 증시는 더 좋아질 부분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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