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저점은 통과…상저하고 전망 -하나

  • 등록 2025-02-17 오전 7:45:44

    수정 2025-02-17 오전 7:45:4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단기 실적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도는 후순위이나, 중장기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다며 상저하고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원은 유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7일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62억원, 영업이익은 97.1% 감소한 3000만원, 영업이익률 0.5%)으로 컨센서스(매출 617억원, 영업이익 36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8월부터 동사의 수주 상황이 경색된 데 있다”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이익률 하락 폭이 컸다”고 짚었다.

이어 “용인 공장 증축 및 신규 설비 구축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증가했다”며“추가적으로, 수동 타정 설비를 활용한 제품의 주문 증가와 연말 경영 성과급 지급 등으로 인해 인건비 비중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국내 -3%, 북미 -23%, 유럽 -11%, 중국 -38%를 기록했다. 국내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19억원(비중 57%)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주력 고객사의 물량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또한, 4분기는 대체로 브랜드사의 재고 소진 기간으로 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같은 기간 북미는 매출이 23% 감소한 137억원(비중 24%)을 기록했다. 주력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신제품 교체 과정에서 물량 변동이 발생했으며, 초도 물량 확보가 미진했던 점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매출이 38% 줄어든 28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12월부터 납기 환경이 개선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은 0.46%로, 매출 감소와 감가상각비 증가, 인건비 확대등 고정비 부담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025년 실적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4.0% 증가한 3000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00억원, 영업이익률은 10%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미 수출을 앞둔 K-뷰티, MNC 산하 브랜드, 해외 인디 브랜드 등으로의 수주 증가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회사는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전반적인 물량 회복과 중국 주력 고객사로의 품목 확대를 바탕으로 1분기에는 700억원대 수준의 매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불타는 대한민국 '초토화'
  • "콩 무당벌레~"
  • 여신의 스윙
  • 한고은 각선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