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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이란이 우리를 속이려 한다면 협상팀은 결코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6주간 이어진 충돌을 종식하기 위한 협상을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란 측은 협상 개시 전 선결 조건을 내세우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란 의회 의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레바논에서의 휴전과 동결된 이란 자산 해제가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며 “이 두 사안이 충족돼야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이미 흔들리고 있는 ‘2주 휴전’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휴전은 지난 8일 시작됐지만 이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며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근거로 미국이 휴전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을 제한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통로로, 봉쇄 장기화 시 글로벌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질 수 있다.
한편 이번 협상에는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고문 등이 미국 측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란 측에서는 갈리바프 의장과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이 협상단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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