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법안이 통과되는 시점까지 다주택자의 퇴로가 막혀 주택시장이 급속히 냉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일몰제로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유예규정이 올해 말 종료된다. 2005년 1월부터 시행된 3주택자 양도세 60% 중과, 2007년 1월 이후 적용된 2주택자 양도세 50% 중과 조치는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모두 유예됐다.
정부는 중과세 폐지안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규제를 한시적으로 유예할 경우 주택 수요자들에게 처분 시점에 다시 중과세가 될 수 있다는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택시장 활성화라는 성과를 거둘 수 없다”며 “중과세 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 안이고, 이를 통과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와 정치권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연내에 양도세 중과세 폐지가 무산될 경우 다주택자의 퇴로가 좁아져 주택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규정이 내년에 다시 부활한다면 당장 다주택자가 집을 처분하기 어려워져 주택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며 “국회가 부동산 시장을 살리지는 못할망정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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