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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 부문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4초57의 기록으로 전체 30명 출전선수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2·러시아)가 거머쥐었다.
윤성빈은 올 시즌 1차 대회(캐나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차 대회(미국)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유럽에서 열린 3차 대회(독일), 4차 대회(독일)에선 각각 5위에 그쳤다.
하지만 5차(스위스), 6차(독일)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이번 7차(오스트리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세계 정상급 실력임을 다시 입증했다.
한편, 윤성빈은 이번 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를 위해 평창 트랙에서 훈련에 전념할 예정이다.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는 3월 17일 평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