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들 재산은?…이재명 30억·오세훈 74억·홍준표 42억[재산공개]

이재명, 작년 대비 소폭 감소…오세훈 14억 늘어
안철수, 1367억 신고…국회의원·잠룡 중 1위 기록
  • 등록 2025-03-27 오전 12:04:40

    수정 2025-03-27 오전 12:07:5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대선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24년 12월말 기준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보면 이 대표 재산은 30억 8914만원으로, 전년(31억 1527만원) 대비 소폭 줄었다.

이 대표는 부인 김혜경씨와 공동으로 보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164.25㎡)는 가액이 14억 5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97% 올랐다고 신고했다.

또 2024년식 제네시스 G80(3천470cc) 승용차 한 대를 신규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은행 예금은 15억 8398만원, 채무는 1억 3800만원이었다.

비명(비이재명)계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년 대비 1억 6832만원이 증가한 35억 506만원을 신고했다.

여권 잠룡 중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74억 55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14억 2954만원 늘어난 것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신고액과 증가액 모두 1위다.

오 시장은 예금을 줄이고 엔비디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미국 주식에 투자했는데 주가가 오르며 재산도 늘어났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2억 5922만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단체장 중 재산 3위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여권 잠룡 중 강세를 보이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억 7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안랩 설립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67억 898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국회의원과 대권후보군 중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4억7089만을 신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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