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측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출연자가 출연한 ‘나솔사계’(나는 솔로 사랑은 계속된다)를 삭제했다.
25일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는 해당 출연자가 출연한 ‘나솔사계’ 회차가 비공개 처리됐다.
반면 ‘나는 솔로’ 촬영분은 아직 편집 없이 공개된 상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준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박모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즉각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전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나는 솔로’에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에 이어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 출연해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나는 솔로’ 측은 “‘나는 솔로’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희 제작진은 ‘나는 솔로’ 출연자 박모 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내용을 24일 오전 뉴스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여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다. 기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출연자를 편집 및 삭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전후 출연자의 주의와 경계를 당부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 상의 의무들을 지키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엄격한 관리를 하겠다. 시청자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에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