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다 작은 페로제도, FIFA 랭킹 39위 체코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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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L조
체코 1점 차 추격…첫 월드컵 가능성 키워
  • 등록 2025-10-13 오후 3:31:21

    수정 2025-10-13 오후 3:31:21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6위의 페로제도가 체코(39위)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사진=페로제도축구협회 홈페이지)
페로제도는 13일(한국시간) 페로제도 토르스하운의 토르스볼루르 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예선 L조 7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조 3위(승점 12) 페로제도는 2위 체코를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이날 승리로 페로제도는 마지막 8차전 결과에 따라 체코를 제치고 2위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간다. 페로제도는 마지막 8차전에서 조 1위 크로아티아를, 체코는 조 5위 지브롤터와 맞붙는다.

페로제도는 인구 5만 5000명의 작은 나라로, 국토 면적은 한국의 제주보다 작고 강원 평창군과 비슷한 1400㎢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페로제도 축구대표팀은 북유럽 주변국과 동유럽 리그에서 뛴 핵심 선수들의 활약과 에이보르 클라크스테인 감독의 지도력을 더해 이번 유럽예선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페로제도는 전통적으로 피지컬을 앞세운 수비에 치중하는 단순한 축구를 구사해왔지만, 올 초부터 지휘봉을 잡은 클라크스테인 감독의 지도 아래 역습 전개와 세트피스 전술을 더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이날도 페로제도는 후반 22분 하누스 쇠렌센의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3분 체코 아담 카라베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3분 뒤 윙백 마르틴 아그나르손이 체코 수비진의 실수를 틈타 빈 골문에 결승골을 넣었다. 그간 체코와 11번 싸워 모두 패했던 페로제도는 월드컵 본선 무대로 가는 길목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뒀다. 페로제도가유럽 예선에서 4승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때 유럽의 강호로 손꼽혔던 체코는 2006년 독일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페로제도에 덜미를 잡히면서 유럽 예선 조 1위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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