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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지난달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실속 1인 세트’ 등의 낱개 포장 판매 치킨 상품을 내놨다. 실속 세트는 나 홀로 간단하게 치킨의 모든 부위를 즐길 수 있도록 △다리(2조각) △엉치 △통살 △핫윙(2조각)으로 구성해 6500원에 판다.
bbq는 앞서 1인 수요를 겨냥한 하위 브랜드격인 ‘시크릿 테이스트 치킨 바이 bbq’를 만들고 강원 원주에 있는 롯데슈퍼 내에 숍인숍 형태로 직영 1호점을 출점했다. 이 매장은 약 23.14㎡(7평) 규모로 테이블이나 의자 등이 없는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다.
그동안 치킨업계는 낱개 포장 판매를 기피해왔다. ‘홀(식당)’이 아닌 배달 위주의 판매가 대부분이어서 판매 단가가 맞지 않아서다. bbq를 포함한 교촌치킨, 네네치킨 등 해외에 진출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낱개 포장 판매를 자연스럽게 해왔다. 치킨 판매 방식이 배달이 아닌 홀 위주로 돼 있기 때문이다.
결국 치킨 1인 세트 메뉴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bbq의 ‘시크릿 테이스트 치킨 바이 bbq’처럼 숍인숍이나 기존 전국 유통망을 가진 편의점과 협업 외에는 이렇다 할 방법이 없는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전체 매장이 9548개점에 달하지만, 현재 치킨 조리대를 갖추고 쇼케이스에서 상품을 팔고 있는 매장은 단 800여 곳뿐이다. 전국 2500여 개 매장 대부분이 치킨을 팔고 있는 미니스톱과 3000여 곳에서 ‘치킨25’ 코너를 따로 운영하는 GS25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치킨을 파는 매장이 적다.
상황이 이러하자 편의점과 치킨집, 이종업계 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치킨 프랜차이즈와 협업한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는 내년 1월부터 치킨을 튀기는 편의점에 한해 튀김기름 비용의 50% 지원 등 부대비용을 ‘치킨 장려금’ 형태로 지급하기로 하는 등 편의점 내 치킨 판매가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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