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KFA 회장 "파주NFC,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제공"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20-03-17 오후 2:34:15

    수정 2020-03-17 오후 2:38:35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17일 오전 종로구 축구회관 앞 헌혈버스에서 헌혈을 준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어 헌혈을 하지 못했다. 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이날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할 뜻을 밝혔다.

정몽규 KFA 회장은 17일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고자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댔다”며 “고심 끝에 헌혈과 파주 NFC 시설 공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KFA의 작은 노력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FA는 만약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대량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파주 NFC 시설을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쓰도록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KFA 등록선수 및 팀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KFA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산하 단체들과 함께 축구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향후 대응 방향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하고 있다”며 “주요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사회적인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의 핵심 키워드는 ‘팀워크’라고 생각한다”며 “축구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인 팀워크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믿고 단합하여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KFA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KFA 임직원들은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인근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가했다. 정 회장도 헌혈에 참가하기 위해 헌혈버스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어 헌혈을 하지는 못했다.

KFA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헌혈이 진행되는 만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문진 및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헌혈을 실시했다. 또한 대기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정해 헌혈할 것을 당부했다.

KFA 뿐만 아니라 시도축구협회도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도협회와 지역별 혈액원이 협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별 헌혈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류현진 아내, 시아버지와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